그리욧 사람 시몬의 가정에 한 아들이 태어났다. 그 아이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사람 혹은 사람들로부터 칭송 받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부모의 바람에 따라 유다라 이름 지어졌다. 유다는 부모의 소망대로 되어갔다. 아니 그렇게 보였다. 똑똑했고 셈에 밝았으며 공동체에서 재정을 맡을 정도로 신임도 얻었다(요 12:6). 하지만 돈이 문제였다. 재정을 맡다보니 돈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공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하루는 이런 일이 있었다. 예수께서 베다니에 거주하는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가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도 기름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머리와 발에 부었다(막 14:3 ; 요 12:3). 이를 본 제자들이 분개했는데 이유인즉 삼백 데나리온 이상 되는 비싼 향유를 허비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