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점氷點'이라는 소설을 쓴 일본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 미우라 아야꼬三浦綾子는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아프지 않으면 드리지 못할 기도가 있다 / 아프지 않으면 부르지 못할 찬송이 있다 / 아프지 않으면 믿지 못할 이적이 있다 / 아프지 않으면 듣지 못할 말씀이 있다 / 아프지 않으면 가까이 할 수 없는 성소가 있다 / 아프지 않으면 우러러 보지 못할 성안이 있다 / 아, 아! 아프지 않으면 나는 인간일 수조차 없다"

미우라 아야꼬는 '척추카리에스spinal caries(결핵성척추염)'란 병으로 13년 간 투병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이 기간 중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그 유명한 '빙점'이라는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1964년 일본 아사히신문 창립 85주년 기념 1천만 엔 소설 공모에서 응모작 731편 가운데 1등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형통할 때는 하나님을 잊어버리다가도 곤고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인생의 온갖 역경과 시련 속에서 비로소 삶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고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119:67),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119:71)라고 고백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곤고함을 주시는 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믿고 그 분만을 의지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은 인간에게 큰 은혜요 유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곤고함을 당할 때 낙심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그 이유를 깊이 생각하며 하나님께 더욱더 가까이 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YEUM